이야기와 상상이라는 자유로운 틈새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에 주목한다. 자신의 그림이 누군가에게 조용히 다가가는 편지처럼 닿기를 바라며 그 편지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언제나 투박하드라도 솔직한 작업이 좋다고 말하며 늘 자신의 꼴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무엇인가 더 채우려고 했다가, 종이의 여백을 남기고 완성한 그림이다. 대부분의 나의 그림은 꽉차게 배경까지 채색되는데, 이 그림을 그릴 때에는 왠지 모르게 바탕을 칠하면 안될 것만 같았다. 종이 판넬 위에 맑은 수채화로 얇게 그려진 인물 그림이다. 라인 스케치 없이 물감으로 바로 그림을 그렸다. 신체의 그림자 부분을 그릴 때 푸른 색감을 사용하여 부끄러워 하는 바보 모자를 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였다.

개인전 * <수수께끼의 시> 스튜디오 126, 제주, 2023-06-14 ~ 2023-07-05 * <거짓말쟁이와 파수꾼> 문화공간 길담, 서울, 2022-04-17 ~ 2022-05-06 3인전 * <Invisible in Visible> Space Jota, 서울, 2021-04-18 ~ 2021-05-02 * <비어 있는 땅>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복도갤러리, 서울, 2022-06-03 ~ 2022-06-17 단체전 *  안녕을 위한 베타테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서울, 2021-12-20 ~ 2021-12-23 기타 * <덩어리> 그림책 출판, 2021 * <밤송이리타> 웹 월간지 발행,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