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과 해석이 넘나들 수 있는 의미심장한 현장으로서의 사물의 이미지에 관심을 두며 작업한다. 무심하게 존재하는 대상을 모종의 심상으로, 의미로, 정서나 정취로 와해시키는, 이미지의 힘에 대해 생각한다. 바라보는 행위의 소요와 무력감을 동시에 의식하며 무언가를 응시할 때, 그럼에도 보이고 읽히는 바를 그림으로 옮긴다.

물을 흡수하지 않는 재질의 미네랄 페이퍼 위에 수채화로 작업한 드로잉입니다. 건조된 뒤에도 여전히 물감이 고여있는 듯 보이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결코 얇은 종이는 아니지만 빳빳한 종이가 아니므로 공간에 설치하기를 원하시는 경우 별도의 액자, 표구 작업 진행을 권장합니다.

전시 * 2024 봄봄: Seeing Spring, APO Project, 서울  * 2022 이것은 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빌라해밀톤, 서울  * 2021 행맨 HANG-MAN, 창성동 실험실, 서울  * 2019 동시에 엄청난 보호색, 우사단로 10길 77, 서울 출판  * 2024 하바 이야기, 나선 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