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풍경을 구경하고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며, 열심히 본 것들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여러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과 개인적으로 책, 제품을 제작하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

작업의 시작은 일상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익숙하더라도 잘 들여다보면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을 기록한 후 여러 가지를 조합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큰 풍경이 주요 소재이지만 그 안에 작은 인물이나 그 흔적이 항상 존재한다. 사람은 항상 공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평소에 지나치는 어떤 풍경이든 사람의 존재와 흔적을 지닌다. 그래서 어떤 공간이나 풍경을 보면 '여기서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겠지', '여기서 이런 걸 하면 참 행복했는데' 와 같은 생각을 떠올린다. 색연필의 건조하지만 따뜻한 질감을 통해 차가운 풍경이나 외로운 인물의 느낌을 상쇄하기도 하는 등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한다.

단체전 * 2019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갤러리아포레 MMM * 2021-2022 <WE ARE COLLECTORS!> 소다미술관